[전자신문] 경기도, 2025년 하반기 과장급 52명 정기 인사…여성 리더 대거 발탁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가 오는 14일 자로 4급 승진자 20명을 포함한 과장급 52명에 대한 2025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과장급 직위의 약 30%에 달하는 대규모 인사로, 민선8기 4년차 도정의 완성도를 높이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이번 인사의 핵심 방향은 정책 동력을 높일 핵심 실무자 전진배치, 성과·실행 중심 능력 발탁,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인재 균형에 맞췄다.

기술직 최초로 박현석 과장이 기획담당관에 임명된 것은 조직의 기획력과 정책 통합을 강화하겠다는 김동연 지사의 의지를 반영한 상징적 인사로 꼽힌다. 청년 복지와 노동정책, AI 등 미래산업 정책 경험이 풍부한 김선화 과장은 청년기회과장에, 취약계층 간병비 지원 ‘간병SOS 프로젝트’의 연속성을 위해 호미자 과장은 노인복지 현장에 각각 배치했다. 이를 통해 ‘기회’와 ‘돌봄’이라는 민선8기 핵심 가치의 정책 연속성과 실행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실무 연속성과 정책 전문성이 결합된 인사도 눈에 띈다. 버스 준공영제를 직접 다뤘던 김종천 팀장은 버스정책과장으로, 도시계획 분야 경험이 풍부한 김희성 팀장은 도시정책과장으로 발탁했다. 이들은 해당 정책의 완성과 추진 속도를 높일 적임자로 평가된다.

또 인사운영팀장, 도시정책팀장, 자치행정팀장 등 5급 팀장급 직위는 공모 방식으로 선발해 조직의 역동성과 도정 추진력을 함께 높일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는 ‘경기도 최초’ 여성 비서실장에 이어, 주요 직위에 여성 인재들이 대거 중용됐다. 정현아 정책홍보담당관, 성현숙 보건의료정책과장, 이은숙 문화정책과장, 이어진빛 AI프런티어사업과장, 장미옥 국제협력정책과장 등이 대표적이다. 여성 5명의 승진으로 여성 과장 비율은 23.7%까지 상승했다. 전문성과 실무력을 겸비한 이들 여성 리더들은 섬세한 정책 설계와 강한 추진력에서 모두 기대를 모은다. 이는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공직 유리천장 해소를 강조해온 김동연 지사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단순한 인력 교체가 아니라, 김동연 지사의 도정 철학이 응축된 4년차 핵심 인사”라며 “기회, 기후, 돌봄, 민생, 교통 등 민선8기의 핵심 정책 성과를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고, 도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천형 리더를 전면 배치했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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