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소울소프트, ‘재다’ 통한 식이요법 연구 SCI급 ‘NRP’ 등재 성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소울소프트(대표 유영록)는 자사의 모바일 식이관리 앱 ‘재다’를 활용한 임상 연구 결과가 영양학 분야 국제학술지 ‘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NRP)’에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남대학교 연구진이 지난해 1월부터 고혈압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재다’ 앱을 통해 2주간 식이요법을 진행한 후, 당뇨병과 고혈압 등 대사질환 관련 지표의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 그 결과 주요 건강 지표의 유의미한 개선이 확인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 논문이 SCI급 저널인 NRP에 게재됐다.

nrp에 게재된 논문
nrp에 게재된 논문
연구 참가자는 제2형 당뇨병, 고혈압, 비만 환자로 평균 연령은 71세였다.

전남대 연구진은 연구 참가자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참가자의 일일 칼로리 요구량을 계산하고 질병별 식단 권장 사항도 제공했다. 또한, 질병 관련 바이오마커 및 대사산물의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중재 전후에 이들의 신체 특성을 측정하고 혈액 샘플을 수집했다.

그 결과 14명 참가자의 체질량 지수, 수축기 혈압, 악력 등의 값이 식이 중재 후 유의하게 개선됐다. 또한 공복 혈당, 고감도 C 반응성 단백질, 말론디알데히드, 아디포넥틴 및 렙틴 수치도 개선됐다. 혈청 대사 산물 분석에서 고혈압 참가자는 모바일 앱 기반 식단 권장 사항을 따른 후 순환 젖산염 및 트리메틸아민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연구진은 “관련 앱이 정식 출시중으로 이 모바일 앱 기반 식이 요법은 여러 질병 지표에서 현저한 개선을 보였다”면서 “이는 모바일 앱을 통한 식이요법이 만성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60%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성인의 42%가 2개 이상의 만성 질환을 앓으며 관련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노인 생활 여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노인의 84%가 하나 이상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한국의 인구통계학적 추세를 보면 독거노인 비율이 2000년 16%에서 2022년 19.5%로 증가했으며, 만성질환 유병률은 87.9%로 전체 노인 유병률인 84%를 웃돌았다.

소울소프트의 재다 앱 화면 캡처
소울소프트의 재다 앱 화면 캡처
유영록 소울소프트 대표는 “노년층 증가로 인해 만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가 필수”라면서 “고령 사용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우선시하는 구체적인 만성 질환 관리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필수이며 ‘재다’는 건강한 식습관 제안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울소프트의 재다는 본지가 주관하는 ‘2025 K 디지털 브랜드 대상’에서 수상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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