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어릴 적 외모 지적에 성형수술, 후회막심”… 오스카 수상 할리우드 女 배우의 고백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66). 사진=AFP 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66). 사진=AFP 연합뉴스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66)가 젊은 시절 촬영장에서 외모를 지적당한 뒤 성형 수술을 받았던 것을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16일(현지시간) 미 피플지에 따르면 커티스는 최근 CBS ’60분’에 출연해 자신이 25세 때 성형 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커티스는 1985년 제작된 영화 ‘퍼펙트’ 촬영 당시, 감독이 “나는 오늘 그녀(커티스)를 찍지 않을 거야. 눈이 부어 보여”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나는 25살이었는데, 너무 부끄러웠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자마자 성형수술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커티스는 그 수술이 잘되지 않았고 이후 오늘날까지 계속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티스는 또 자신이 성형수술 후 마약성 진통제에 의존하게 된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아편류에 푹 빠지게 됐다”며 “조금씩 복용했지만, 확실히 의존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성형수술과 약물 중독 경험을 일부 고백하며 “지금은 22년째 약물을 끊은 상태”라고 밝혔다.

커티스는 현재 할리우드에서 자연미의 옹호자로 유명하다.

그는 “(피부) 필러와 수술 트렌드, (사진) 필터링에 대한 집착, 외모를 바꾸기 위해 하는 행동들은 이 시대의 아름다움을 파괴하고 있다”며 “얼굴에 칼을 대면 다시 되돌릴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제이미 리 커티스(66). 사진=제이미 리 커티스 인스타그램
제이미 리 커티스(66). 사진=제이미 리 커티스 인스타그램

커티스는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싸이코’로 유명한 배우 재닛 리와 ‘뜨거운 것이 좋아’ 등으로 사랑받은 배우 토니 커티스 부부의 딸이다. 그는 공포영화 ‘할로윈’ 시리즈와 ‘트루 라이즈’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으며,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2023년 아카데미(오스카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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