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토스뱅크,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비대면 펀드판매 본격 추진

사진=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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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받으면서 자산관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펀드와 같은 금융투자상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플랫폼 경쟁력과 서비스 확장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 16일 정례회의에서 토스뱅크가 신청한 금융투자업 예비인가안을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월 인가 신청 이후 약 3개월 만의 성과로 이제 남은 절차는 본인가 심사다. 통상 예비인가를 받고 6개월 이내 본인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만큼 토스뱅크는 연내 최종 인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카카오뱅크에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중 두 번째로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는 것이다.

토스뱅크가 본인가를 받으면 인수업을 제외한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업무를 할 수 있다. 공모펀드 상품은 물론 다양한 자산운용 상품을 직접 취급할 수 있다. 저금리 시대에 고객들은 자산운용 수요가 커지고 있다. 토스 앱에서 금융투자상품의 비대면 판매, 중개가 가능해지는 만큼 비이자수익이 확대되고, 신규 고객 확보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토스뱅크는 ‘목돈굴리기’ 서비스로 자산관리 서비스 기반을 다져왔다. 이는 증권사 채권, 발행, 어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투자 연결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1400여개에 달하는 금융투자상품이 연계돼 있으며 누적 판매 연계 금액은 15조원을 넘어섰다.

토스뱅크는 이번 금융투자업 인가와 함께 투자자문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상품 자문 기능이 더해지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종합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영역 확장이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자산관리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슈퍼앱에서 자산관리까지 할 수 있게 돼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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