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학생 생태 감수성 높인다…경기도교육청, 지역 맞춤 환경교육 주력

경기도교육청이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경기공유학교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기도교육청이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경기공유학교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경기공유학교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이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지식과 실천 역량을 키우고, 생태적 사고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역별 특색을 반영해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과천의 ‘텃밭농부’, 시흥의 ‘에코-리더’, 오산의 ‘오산나래 생태환경’ 프로그램이 있다. 과천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푸른과천환경센터와 협력해 환경교육사 전문 강사진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린워커 텃밭농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3월부터 11월까지 텃밭에서 계절별 농작물을 키우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음식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는 활동도 진행한다.

시흥교육지원청은 함현고를 거점으로 ‘에코 리더(Eco leader)’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등학생들은 기후 위기 데이터 분석, 생물다양성 분류, 신재생에너지 탐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 실천 캠페인에도 참여한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산림복지환경교육연구소와 연계해 ‘사계절 오산나래 생태·환경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멸종위기종, 생태교란종 등 다양한 생물종을 찾아보고, 정서 곤충을 활용한 산림치유 등 자연과 교감하는 활동을 하며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배운다. 1회차 프로그램 후 실시한 학생 설문에서는 생태 감수성 지수 상승 등 실질적인 교육 효과도 확인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경기공유학교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전 지역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높이고 환경 실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9일 국립수목원과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이 주최하는 ‘제11회 세계식물원 교육총회’에서 경기공유학교의 다양한 생태·환경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경기공유학교 운영 협약을 맺은 기관으로,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생태·환경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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