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LG유플러스, 창사 이래 첫 분기 영업익 3000억 돌파 1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8/08/news-p.v1.20250808.ece368624a37463783fd5e1257071ab7_P1.png)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0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1996년 LG유플러스 전신인 LG텔레콤 창사 이래 첫 분기 영업이익 3000억원 돌파다. 종전 최고치인 2023년 2분기 2880억원보다도 약 5.7% 성장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10% 늘어난 3조844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171억원으로 31.9%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자원의 효율적 재배치,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 및 상품 차별화, 견조한 가입자 성장 등이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올 2분기 무선 사업은 이동통신(MNO) 및 알뜰폰(MVNO) 가입회선 순증과 5G 핸드셋 가입 비중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조6542억원을 기록했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4.3% 늘어난 1조 5856억원이다.
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은 지난해 2분기 대비 9.9% 늘어난 2991만7000여개다. MNO 가입회선은 작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2093만여개, MVNO 회선은 21.7% 증가한 898만7000회선이다. 특히 MVNO 회선은 6개 분기 연속 20% 이상 성장을 달성했다. 5G 핸드셋 가입회선은 20.5% 증가한 893만개로 집계됐다.
전체 MNO 핸드셋 가입자 대비 5G 핸드셋 가입자 비중은 79.9%로 작년 동기 대비 약 12.2%p(포인트) 늘었다. 이 기간 MNO 해지율은 0.07%p 개선된 1.06%다.
![[전자신문] LG유플러스, 창사 이래 첫 분기 영업익 3000억 돌파 2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 요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8/08/news-p.v1.20250808.6425385ed4134895a12624897d37fe93_P1.png)
IPTV사업 매출은 1.3%감소한 3305억원이다. 이 기간 IPTV 가입회선은 569만9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고, 순증 가입회선은 125.9% 증가한 8만9000개로 나타났다.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0.3% 감소한 4277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LG유플러스볼트업’에 EV충전사업을 양도한 영향이다. 이에 따라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을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사업은 1.9% 감소, 12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IDC사업은 고객사 입주에 따라 가동률이 상승, 매출이 지속 성장해 작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96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올 2월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향후 코람코자산운용이 추진하는 복수의 데이터센터 시설 및 임차기업 관리를 총괄 운영할 예정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이번 분기에도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개선 활동을 통해 2분기 연속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단통법 폐지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원적 서비스 경쟁력을 확고히하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