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왓위케어, 성동구청 앞 스마트 쉼터에 히어링루프 설치 1 82021 80061 4057](http://www.it-b.co.kr/news/photo/202505/82021_80061_4057.png)
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 주식회사 왓위케어가 서울 성동구청 앞 스마트 쉼터에 청각 약자를 위한 스마트 히어링루프를 설치하며, 도심 속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번 설치는 성동구 스마트 쉼터 47곳에 전면적으로 도입한 사업의 일환으로, 청각장애인과 난청인, 고령자 등 청취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공공장소에서도 명확한 음성 안내를 제공한다.
왓위케어는 청각약자를 위한 IT솔루션 제품 ‘스마트히어링루프’를 개발∙출시한 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이 제품은 성동구에서 서울시 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하여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장애인 시설은 물론 문화체육시설, 관공서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 설치가 가능하다.
스마트히어링루프는 보청기와 인공와우 사용자를 비롯한 청각장애인, 난청인, 고령자가 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안내 음성이나 방송을 명확하게 청취할 수 있도록 돕는 무선 송출 장치다. 자기장 오디오 기반으로 작동하며,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T모드로 설정하면 연결 없이도 소리를 명확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또한, 최신 BLE(Bluetooth Low Energy) Audio 기술을 기반으로 보청기나 인공와우뿐만 아니라 오라캐스트(Auracast)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는 이용자도 별도의 장비 없이 정류장 안내 방송과 버스 도착 알림을 선명하게 들을 수 있어 정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서울시 성동구 스마트쉼터 47곳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주요 공공시설에 이미 설치되어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특히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기 쉬운 소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히어링루프를 설치한 23년에 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연간 이용자 수는 209만명이다. 특히, 2023년 11월 이용자 수는 30만명을 넘어섰고, 12월에는 35만명 이상이 스마트쉼터를 이용했다. 약 28만 명의 성동구민이 월 최소 1회 이상 스마트쉼터를 방문한 셈이다.
실제로 설치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공공장소에서도 또렷한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너무 좋다”, “일상적인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고, 들을 수 없던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등 호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주변 소음을 줄여 정보 전달의 명확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성동구는 이번 스마트 히어링루프 도입을 통해 청각장애인과 고령자 등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계층도 대중교통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현재 성동구 내 스마트 쉼터 47곳에 모두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왓위케어는 앞으로도 청각약자를 위한 스마트히어링루프 보급에 앞장서며, 기술적 우수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공공장소, 문화시설, 관공서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 청각 보조 시스템을 확대하여 청각약자와 비장애인 모두가 동등하게 소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왓위케어 대표는 “성동구청 앞 스마트 쉼터를 시작으로 도심 속 청각약자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공공장소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청각약자와 비장애인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 보급을 통해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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