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中 우주정거장 다녀온 ‘우주 쥐’… 9마리 새끼 출산 성공

중국 우주 프로젝트로 우주에 다녀온 실험용 쥐. 사진=CGTN/중국과학원
중국 우주 프로젝트로 우주에 다녀온 실험용 쥐. 사진=CGTN/중국과학원
중국 우주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달 우주에 다녀온 실험용 쥐가 건강한 새끼를 낳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중국 CGTN이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우주활용기술공학센터는 지난 11월 14일 지구로 귀환한 암컷 쥐 한 마리가 지구에서 임신한 뒤 이달 10일 새끼 9마리를 낳았다고 밝혔다. 참고로 쥐의 임신 기간은 20일 정도다.

센터는 “9마리 중 6마리가 생존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이는 정상적인 생존율”이라며 “우주 쥐의 새끼들은 현재 연구원들의 세심한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어미 쥐 역시 정상적인 양육 활동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우주 프로젝트로 우주에 다녀온 실험용 쥐. 사진=CGTN/중국과학원
중국 우주 프로젝트로 우주에 다녀온 실험용 쥐. 사진=CGTN/중국과학원
중국 우주 프로젝트로 우주에 다녀온 실험용 쥐가 낳은 새끼. 사진=CGTN/중국과학원
중국 우주 프로젝트로 우주에 다녀온 실험용 쥐가 낳은 새끼. 사진=CGTN/중국과학원
중국은 우주 환경에서 쥐의 생존 및 적응력을 실험하기 위해 지난 10월 31일 선저우-21호 우주선에 쥐 4마리를 태워 중국 우주정거장에 보냈다. 쥐들은 정거장 내 소형 포유류 전용 서식지에서 생활하다 지난달 14일 지구로 돌아왔다.

중국과학원 동물학연구소의 왕훙메이 연구원은 “이번 실험을 통해 단기 우주 비행이 쥐의 번식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며 “이번 연구는 우주 환경이 포유류의 초기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 매우 귀중한 표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태어난 새끼 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성장 및 발달 곡선과 생리적, 병리학적 특성 변화를 연구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번식 능력을 관찰해 우주 쥐의 2세대 발생 과정과 다세대 유전 및 발달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추가로 연구할 예정이다.

한편 쥐들의 우주 생활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선저우-20호의 귀환 계획이 변경되면서 쥐의 먹이가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외부 급수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쥐 서식지에 물을 공급하는 한편, 우주비행사들의 식단에 포함된 압축 비스킷, 옥수수, 헤이즐넛, 두유 중 일부를 먹이로 공급해야 했다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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