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李 대통령, ‘믹타’ 정상회동 주재…다자주의 회복·국제협력 강조 공동발표 채택

이재명 대통령, 한-믹타 정상회동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한-믹타 정상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믹타(MIKTA)는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5개국 협의체이다.      왼쪽부터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이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에드가르 아브람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부 장관 2025.11.22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perdoo82@yna.co.kr (끝)
이재명 대통령, 한-믹타 정상회동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한-믹타 정상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믹타(MIKTA)는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5개국 협의체이다. 왼쪽부터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이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에드가르 아브람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부 장관 2025.11.22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perdoo82@yna.co.kr (끝)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 있는 믹타(MIKTA) 정상 회동을 주재했다. 이번 회동에서 정상들은 다자주의 회복과 실질적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믹타는 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대한민국(Korea), 튀르키예(Turkey), 호주(Australia)의 영어 국가명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중견국 협의체다.

우리나라는 2025년 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믹타 의장국을 맡고 있으며, 이 대통령은 의장 자격으로 회동을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기브란 라카부밍 인도네시아 부통령, 에드가르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장관이 회동에 함께했다.

각국 수석대표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동 과제와 글로벌 도전과제를 공유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자주의 회복과 국제협력 증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믹타가 다양한 지리적·문화적 배경을 가진 범지역적 협의체로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가교 구실을 수행해 왔음을 평가했다. 동시에, 앞으로 이러한 역할을 보다 확대하고 강화할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공동언론발표문에서는 다자주의와 국제협력, 민주주의, 국제법 준수 등 핵심 가치에 대한 인식을 재확인했다. 대표들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복잡해진 공급망, 빈곤과 불평등, 기후 위기, 디지털 전환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면적 도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호주 총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한-믹타 정상회동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믹타(MIKTA)는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5개국 협의체이다. 2025.11.22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perdoo82@yna.co.kr (끝)
이재명 대통령과 호주 총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한-믹타 정상회동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믹타(MIKTA)는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등 5개국 협의체이다. 2025.11.22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perdoo82@yna.co.kr (끝)
또한,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긴밀한 협력과 실질적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며, 믹타가 다자 무대에서 가교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성평등·의사결정 과정에서 모든 여성의 참여와 리더십 확대의 중요성도 논의했다. 시민사회, 학계, 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다자주의 강화와 유지에 핵심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대표들은 올해 의장국인 대한민국이 제시한 평화 구축, 청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가속화라는 3대 우선 과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이어 2026년 호주 의장국에서도 믹타의 건설적 참여와 실용적 협력이 지속될 것을 기대하며, 공동의 우선 과제들에 대한 포용적 대화와 실용적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회동은 믹타 출범 12년, 비전 선언문 채택 10주년을 맞아 대표들이 범지역적·혁신적 파트너십으로서 믹타의 정체성과 역할을 되돌아보고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대표들은 유엔 헌장의 원칙에 따라 평화와 안보, 인권, 지속가능한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 행동 지침으로서 국제사회의 협력이 필요함을 재확인했다. 또한 2025년 9월 유엔총회 계기 발표된 믹타 특별 성명과 유엔 개혁 노력 등을 환영하며, 국제사회의 신뢰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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