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李 대통령 “’주식 차명 거래’ 이춘석 엄정수사”

시간 확인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시작하며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2025.8.1
     hihong@yna.co.kr
 (끝)
시간 확인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시작하며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202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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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내부 정보 이용 및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이 의원의 국정기획위원회 직위도 해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 의원의 주식 거래 의혹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휴가 중임에도 대통령실에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이번 사안이 대주주 조정 기준 등이 2025년 세제 개편안과 맞물린 동시에 정권의 도덕성 논란으로 번질 수 있는 만큼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이번 사안에 대해 사과하고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당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규정에 따라 최고위원회 의결로 제명 등 중징계를 하려고 했으나 어젯밤 이 의원의 탈당으로 징계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당규에 따라 이 의원을 제명 조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징계 혐의자가 탈당하는 경우 각급 윤리심판원은 제명에 해당하는 징계 처분을 결정할 수 있다. 또 윤리심판원은 탈당한 자에 대해서도 징계 사유의 해당 여부와 징계 시효의 완성 여부를 조사할 수 있다.

정 대표는 이와 함께 “이 의원의 차명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 우려가 크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 대표에 취임하자마자 이런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이 의원 관련 의혹을 증폭하며 본격 공세에 나섰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AI 국가대표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날 해당 프로젝트 참여 기업의 주식을 사들였다”면서 “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할 정도의 심각한 국기문란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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