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갤럭시 카메라 모듈…엠씨넥스·나무가·캠시스 웃었다 1 삼성전자 협력사 실적 추이](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22/news-g.v1.20250522.e76425e238144cb09c66f51cdefb3d6e_P1.jpg)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 쪽 주요 협력사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엠씨넥스·나무가·캠시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늘어난 반면 파트론과 파워로직스 수익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씨넥스 1분기 영업이익은 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수치로, 증권업계 전망치를 30% 가량 상회한 호실적이다. 나무가와 캠시스 영업이익은 각각 94억원과 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53.9% 늘었다.
파트론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파워로직스는 4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전환했다.
엠씨넥스는 모바일 부품 매출 증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1분기 모바일 부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늘었다.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5 판매 호조에 힘입어 카메라 모듈 공급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국내 사전 판매에서 역대 최다인 130만대가 팔리는 등 지난 1분기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했다. 액추에이터 납품 범위가 기존 S시리즈에서 A시리즈까지 확대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엠씨넥스의 1분기 모바일용 액추에이터 매출은 5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6% 이상 급증했다.
나무가는 갤럭시S25 수혜와 함께 베트남 제조 공장 효율성을 높인 점이 주효했다. 회사는 생산 라인에 자동화 공정을 도입, 베트남 공장 인력을 지난해 초 약 1600명에서 현재 1000명 이하로 줄였다. 인건비 절감이 수익성 상승으로 이어졌다.
캠시스는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 카메라 모듈 공급량을 늘린 점이 호실적 원동력이다. 또 고부가 제품인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카메라 시장 진입도 수익성 개선 배경으로 꼽힌다. 손 떨림을 보정하는 OIS 카메라는 일반 제품보다 단가가 1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 갤럭시 카메라 모듈…엠씨넥스·나무가·캠시스 웃었다 2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4/16/news-p.v1.20250416.9197226a50ad4a13b989a29e86fc0f6d_P1.jpg)
업계 관계자는 “이들 업체들이 삼성전자 카메라 모듈 협력사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모델별 물량이나 단가에는 차이가 있다”며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수익성 개선 전략이나 신사업 성패에 따라 실적 희비가 엇갈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갤럭시 카메라 모듈…엠씨넥스·나무가·캠시스 웃었다 3 엠씨넥스 베트남 공장 전경. (사진=엠씨넥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21/news-p.v1.20250521.6ed9c9a9b0f647d79d4d57fb2770e084_P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