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골 세리머니하다 지하 통로로 ‘쑥’… 브라질 축구선수 ‘아찔 사고’

지난 8일(현지시간) 골 세리머니 중 라커룸과 연결된 지하 통로로 떨어진 브라질 축구선수 자시 마라냥. 사진=엑스(@sudanalytics_) 캡처
지난 8일(현지시간) 골 세리머니 중 라커룸과 연결된 지하 통로로 떨어진 브라질 축구선수 자시 마라냥. 사진=엑스(@sudanalytics_) 캡처
골 세리머니를 하다가 구덩이에 빠지는 황당한 사고를 당한 브라질 축구 선수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8일 브라질 파라나주 쿠리티바에서 결린 경기 도중 발생했다.

이날 브라질 프로축구 1부 리그 코리티바의 수비수이자 주장인 자시 마라냥(29)은 득점한 뒤 흥분하며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는 관중석에 있던 임신 중인 아내,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려 했으나 울타리를 뛰어넘는 순간 그대로 시야에서 사라졌다. 광고판 뒤쪽에 있던 원정팀 라커룸 연결용 지하 계단 통로로 떨어진 것이다. 하필 전반 종료를 앞두고 비상 출입용 트랩도어를 열어둔 탓에 발생한 일이었다.

마라냥은 당시 상황에 대해 건물에서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었다고 회상하며 발목을 다쳤다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그의 득점은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명되어 취소되는 불운을 겪었다. 경기는 코리티바의 2-1 승리로 끝났으며, 마라냥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전반전 남은 시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사고 이후 마라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크게 놀랐고 경기 중에는 발에 체중을 실을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했으나, 현재는 회복세를 보이며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 같은 사고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에도 같은 구단인 코리티바 FC의 공격수 조엘 타게우가 득점 세리머니를 하던 중 동일한 트랩도어로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마라냥을 제지하려 했던 경기장 관계자는 12년 전 조엘의 사고 역시 현장에서 목격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구체적인 내용이나 첨부파일은 아래 [전자신문] 사이트의 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