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광명시, 화재 피해자·시민 대상 현장 중심 정신건강서비스 가동

광명시청 전경.
광명시청 전경.
경기 광명시가 소하동 아파트 화재로 심리적 충격을 받은 시민들을 위해 현장 중심 심리 지원에 나섰다.

광명시는 지난 17일 저녁 발생한 화재로 불안과 혼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대피소인 광명시민체육관에 심리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상담소는 불안, 무기력 등 초기 심리 반응을 완화하기 위한 심리적응급처치(PFA)를 제공하고,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파견된 직원이 감정 조절과 마음 이완을 돕고 있다.

상담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시민들은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야간 및 주말 등 상담소 운영시간 외에는 24시간 위기 상담전화를 통한 지원이 가능하다.

오는 20일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운영하는 ‘마음안심버스’가 소하동 화재 현장을 방문해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평가, 1대1 전문가 상담 등 이동식 심리 회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같은 지원은 광명시가 사고 직후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신속히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사고와 직접 관련이 없어도 화재 소식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승원 시장은 “물리적 지원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회복 없이는 진정한 일상 복귀가 어렵다”며 “광명시는 피해자와 시민의 심리적 안정과 회복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광명=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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