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구금 근로자 무사 귀국…정부 “美 비자 발급·체류 자격 시스템 개선 추진” 1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노동자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12/news-p.v1.20250912.62a3a61bd9ae49f080688930cd95836c_P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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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38분께 미국 조지아주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은 이날 오후 3시 23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 항공편에는 한국인 총 316명(잔류 선택 1명 제외)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억류됐던 근로자 총 330명이 탑승했다. 이들 중에는 임산부 1명도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신문] 구금 근로자 무사 귀국…정부 “美 비자 발급·체류 자격 시스템 개선 추진” 2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주차장에서 동료들과 만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9/12/news-p.v1.20250912.eac3150ea25b4fb6890f32dca9adfb2c_P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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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입국 절차를 거친 뒤 사측이 마련한 단체 버스를 통해 제2여객터미널 인근 장기주차장으로 이동해 가족들과 만났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복귀하시는 분들이 일상 생활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심리 치료 지원 방안을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면서 “미국과는 새로운 비자를 만드는 방안을 포함해 비자 발급과 체류 자격 시스템 개선을 향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구금 근로자 무사 귀국…정부 “美 비자 발급·체류 자격 시스템 개선 추진” 3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미국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시설에 수감됐던 한국인 노동자들이 돌아온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맨 왼쪽은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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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들의 귀국으로 미국에서 발생한 초유의 대규모 한국인 체포 및 구금 사태는 일단락됐다. 한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미 투자 기업의 전문 인력을 위한 미국 비자를 새롭게 설계하는 논의에 착수했다. 산업계에서는 대미 투자 기업들의 미국 내 인력 운용 어려움을 고려해 비자 규제 완화를 요구 중이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여러 비자 문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대비해야된다”면서 “재발 방지 차원에서 한미간의 워킹그룹을 만들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