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그냥 나물이 아니었다”…매일 먹으면 혈압·시력·치매까지 잡아주는 '이 채소'는? 1 사진=챗GPT](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24/news-p.v1.20260424.3a1256c6d15e489b93c2347f43dcdc9e_P1.png)
한의학 박사 김순렬은 최근 유튜브 채널 ‘김순렬TV’를 통해 시금치의 주요 영양 성분과 건강 효과를 소개했다. 김 박사에 따르면 시금치는 100g 기준 약 20㎉에 불과한 저열량 식품이면서도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비타민K, 비타민A·C, 엽산, 철분, 칼륨 등이 고르게 포함돼 있으며 이 중 비타민K는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로 꼽힌다.
항산화 효과도 주목된다. 시금치에 포함된 베타카로틴과 클로로필은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시금치를 꾸준히 섭취한 집단에서 특정 질환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도 보고된 바 있다.
눈 건강과 관련해서는 루테인과 지아잔틴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성분은 황반을 보호하고 노화에 따른 시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장시간 가열할 경우 영양소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짧게 데치거나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에너지 생성과 관련된 기능도 언급된다. 시금치에 포함된 코엔자임Q10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 생성 과정에 관여해 체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엽산과 칼륨, 식이섬유는 혈압 조절과 콜레스테롤 개선에 기여해 심장·혈관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장기적인 식습관 측면에서는 시금치와 같은 녹색 잎채소 섭취가 인지 기능 유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연구에서는 녹색 채소를 꾸준히 섭취한 집단에서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게 나타난 경향이 보고되고 있다.
다만 과도한 섭취는 주의가 필요하다. 시금치에는 옥살산이 포함돼 있어 장기간 과다 섭취 시 신장 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식이섬유가 많아 복부 팽만이나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K 함량이 높은 만큼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경우 섭취량 조절이 필요하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