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글로벌 빅테크, AI 코딩 어시스턴트 잇단 출시 1 생성형 AI 서비스 챗GPT로 생성한 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15/news-p.v1.20250715.63e0cca612a047f0bc97fe870a4aa0e0_P1.png)
15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는 AI 코딩 어시스턴트 프로그램인 ‘키로(Kiro)’의 프리뷰 버전을 출시했다.
키로는 사용자가 입력한 명령어(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코드를 생성해주는 AI 프로그램이다. 다른 AI 코딩 어시스턴트와 달리 개발자의 요구사항을 정리한 사양(Specs)을 기반으로 코드를 생성할 수 있어 개발자의 의도를 보다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앤디 제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에이전트 통합개발환경(IDE) ‘키로’는 개발자들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혁신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일부 AI 코딩 어시스턴트가 빠른 프로토타이핑에 중점을 둔다면, 키로는 프로토타입을 실제 프로덕션 단계까지 이끌어간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도 AI 코딩 어시스턴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5월 자사 개발자 콘퍼런스 ‘빌드 2025’에서 깃허브 코파일럿의 새로운 기능인 ‘코딩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AI를 기반으로 하는 에이전트 모드를 통해 반복 수정, 오류 인식 및 자동 수정을 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 2월 생성형 AI 제미나이 2.0을 기반으로 하는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턴트’를 출시했다. 이달 11일엔 AI 코딩 도구 고도화를 위해 AI 코딩 스타트업인 ‘윈드서프’의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연구자들을 영입했다.
구글 측은 “윈드서프 팀의 최고 AI 코딩 인재들이 구글 딥마인드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들이 우리의 ‘에이전트 기반 코딩’ 연구를 더욱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AI 코딩 어시스턴트가 주목받는 것은 개발자의 효율성과 생산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한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임원은 “사내 개발자에게 몇달 간 AI 코딩 어시스턴트 도구를 활용하게 한 결과, 특히 고숙련 개발자를 중심으로 5배 이상 생산성 향상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 때문에 다른 회사에서는 개발자 수를 줄이는 등 경영 개선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AI 코딩 어시스턴트로 인한 오류 생성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AI 기업 대표는 “AI 코딩 어시스턴트는 결국 ‘환각’이라는 한계점을 가진 생성형 AI 도구”라며 “특히나 저연차 개발자들의 무차별한 사용을 제한하는 등 기업 자체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