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글로벌 TV 출하량, 韓 제자리 걸음 VS 中 큰 걸음

원(ONE)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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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다소 저조한 출하량을 기록했다. 반면, TCL·하이센스 등 중국 TV제조사는 출하량을 크게 늘렸다.

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상반기 TCL과 하이센스 등 중국 TV 제조사가 약진했다.

중국 TCL 출하량은 140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13.8%에서 15.2%로 상승했다.

하이센스 TV 출하량은 1288만 대에서 1382만 대로 늘었다. 하이센스의 시장 점유율도 14.2%에서 14.9%로 올랐다.

트렌드포스는 “중국의 구형 제품 교체(트레이드 인) 보조금 프로그램으로 중국 TV제조사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TV제조사의 출하량 증가는 내수 시장 수요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 저가 공세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반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주춤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1655만대를 출하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출하량 증가는 0%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은 전년 18.2%에서 17.9%로 줄었다.

LG전자의 상반기 TV 출하량은 1088만 대로 전년 동기(1100만 대)에 비해 1.1% 줄었다. 시장 점유율도 12.1%에서 11.8%로 감소했다.

중국 TV제조사의 출하량 증가 등으로 상반기 세계 TV 출하량은 9250만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하반기에는 본격적 관세 부과 등 영향으로 연간 출하량이 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TV 출하량 전망치를 전년 대비 1.1% 감소한 1억9571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자료 : 트렌드포스)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출하량(자료 : 트렌드포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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