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금융당국, 쿠팡 개인정보 유출 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금융당국이 쿠팡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따른 보이스피싱·스미싱 등 금융사기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소비자경보(주의)를 1일 발령했다.

금융당국은 이날 소비자경보를 통해 “사기범들은 성명, 주소지 등 유출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정부기관이나 금융회사 등을 사칭하여 피해자에게 접근한다”면서 “유출정보·피해사실 조회 등을 가장해 원격제어앱·악성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보상·환불절차 안내 등을 미끼로 금융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를 발송할 우려가 있다”며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금융권과 함께 개인정보 유출 등에 따른 2차 피해 예방을 위하여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보이스피싱 피해 신속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이상금융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토록 지도했고, 향후 피해신고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피해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에서 3천만건이 넘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현재까지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국내 성인 네 명 중 세 명의 정보에 해당하며, 사실상 쿠팡 전체 계정에 맞먹을 것으로 추정된다. 30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연합뉴스〉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1위 업체인 쿠팡에서 3천만건이 넘는 대규모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쿠팡은 현재까지 고객 계정 약 3천370만개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다. 이는 국내 성인 네 명 중 세 명의 정보에 해당하며, 사실상 쿠팡 전체 계정에 맞먹을 것으로 추정된다. 30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연합뉴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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