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노피온·저스템·하이센스바이오 등 3개사 연구소 과기부 ‘K-히어로’ 선정

반도체 패키징 소재 기업 노피온, 반도체 공정 습도 제어기업 저스템, 손상 치아조직 재생 기술 기업 하이센스바이오 등 3개사가 글로벌 선도연구소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기업부설연구소 가운데 세계적 수준의 미래기술혁신 연구소로 도약할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 3개사를 ‘케이 히어로(K-HERO) 육성·지원 사업’의 대상기업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공고가 이뤄졌고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선정 기업에는 3년간 각각 31억 원씩 총 93억원이 지원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내에는 4만 1000여 개소의 기업부설연구소가 운영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중 연구개발 역량이 탁월하고 기술혁신 활동이 우수한 기업부설연구소 160개소를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해 왔다.

사업을 주관한 한국기술진흥협회 관계자는 “이번 K-HERO 선정은 우수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한 사전기획연구 단계평가를 통해 1차로 6개 기업부설연구소가 선정, 연구기획을 실시해 기획결과에 대한 2차 후속 연구개발(R&D) 단계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연구과제의 우수성, 사업화 및 기술주도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노피온과 △저스템 △하이센스바이오 등 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피온·저스템·하이센스바이오 등 3개사 연구소 과기부 'K-히어로' 선정
반도체 패키징 소재 전문기업 노피온(대표 이경섭)은 나노분말에 의해 1마이크로미터 이하 급 초미세 피치 접합이 가능한 나노복합 인터커넥트 소재를 개발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및 첨단 2.5D/3D 반도체 패키징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나노솔더링소재는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평가받는다. 노피온 관계자는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해 세계 유일의 인터커넥션소재 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노피온·저스템·하이센스바이오 등 3개사 연구소 과기부 'K-히어로' 선정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저스템(대표 임영진)은 반도체 공정에서 습도제어분야 선두 기업이다. 습도 제어 솔루션 1세대 N2 LPM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세계 최초로 개발된 2세대 JFS는 인공지능(AI)과 결합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3세대 제품도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시장의 평가를 앞두고 있다.
노피온·저스템·하이센스바이오 등 3개사 연구소 과기부 'K-히어로' 선정
치의학 분야 전문치료제 개발기업 하이센스바이오(대표 박주철·이석현)는 세계 최초로 손상된 치아조직을 생물학적 재생을 유도하는 혁신 펩타이드로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펩타이드 신물질을 통해 손상된 치아 상아질 재생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기존 충치 치료가 단순 수복치료 중심인데 비해 이 기술은 자연치아 재생을 유도하여 새로운 임상표준(Gold Standard)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K-HERO 프로젝트로 국내 기업부설연구소가 산학연 간 협력연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R&D혁신주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수 R&D역량을 보유한 기업부설연구소가 끊임없이 기술혁신에 투자하고 집중할 수 있도록 장려,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R&D 혁신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이를 계기로 연구소의 질적 성장과 미래 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 ” 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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