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5G SA를 상용화한 데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올해 3분기 말, 늦어도 4분기 초에는 5G SA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통사들은 이용자 대상 특화 요금제를 포함해 기업용 서비스 출시 등도 폭 넓게 검토 중이다.
통신 업계는 5G SA가 속도 개선을 넘어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 등 차세대 네트워크 구현 선결 조건인 만큼 정부의 전환 정책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다. 다만 전환 이후 수익화 전략 마련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자신문] [뉴스 줌인] 5G SA 워킹그룹, 서비스 모델 발굴·제도 개선 주력해야 1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 모바일샵에서 소비자가 스마트폰 구매 상담을 받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1/26/news-p.v1.20260126.3bb7859300e84ed0958c481d2ae50231_P1.jpg)
해외에서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활용한 상용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미국 T모바일은 전국 단위 5G SA 상용망을 기반으로 소방서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우선적인 네트워크 접속 권한을 제공하는 ‘T-프리오리티(T-Priority)’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경기장 등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 추가요금을 낸 이용자에게 더 높은 데이터 통화품질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5G SA는 기존보다 낮은 지연시간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스마트공장, 로봇 등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해외 사례 등을 폭넓게 연구하고, 실증과 연구개발(R&D)을 통해 성공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
통신업계는 정부가 5G SA 전환 과정에서 통신사의 투자만 강조하다간 28㎓ 사례를 재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투자를 촉진할 지원책, 생태계 조성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제도 차원에선 망중립성 문제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 망 중립성은 전송되는 정보의 종류나 양에 따라 데이터 전달에 차별을 둬선 안된다는 인터넷 운영규범이다. 5G SA의 핵심 기능인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존 망 품질을 저하시키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통신생태계 참여자의 합의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도 5G SA 전환이 이제 막 시작하는 만큼 우리나라가 선도 모델을 갖추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제도개선을 포함한 실행 방안을 수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