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닦아도 닦아도 더 더러워져”… 옷·수건으로 안경 닦는 당신, 렌즈 망치는 지름길 1 안경 렌즈를 잘못 닦으면 오히려 오염이 넓게 퍼지거나 잘못된 관리 때문에 렌즈 코팅이 손상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게티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27/news-p.v1.20251127.0dc5c65300064be8bfda05e78397d8de_P1.jpg)
26일(현지시간) 일본 생활 매체 힌트팟(HintPot)은 안경 브랜드 조프(Zoff)가 “안경 관리 방식이 제품의 수명과 시야 상태를 크게 좌우한다”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안경은 얼굴에 장시간 밀착되어 있어 오염되기 쉽다. 땀·피부 유분·메이크업 잔여물이 렌즈 표면에 미세한 자국을 남기고, 그 틈에 먼지나 작은 이물질이 달라붙으면 시야가 더욱 탁해진다.
코 부분이 자신에게 맞지 않아 속눈썹이 렌즈에 닿는 착용 습관도 얼룩을 반복적으로 만든다. 코팅이 오래된 렌즈일수록 흔적이 쉽게 남아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흐릿한 잔상이 눈의 피로를 높일 수 있다.
조프는 당장 멈춰야 할 ‘안경 관리 실수’ 5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옷깃·수건·휴지로 닦기다. 이 방식은 거친 섬유가 안경에 미세 스크래치를 남길 수 있다. 다음은 알코올 스프레이나 강한 소독 티슈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경우 화학 성분이 코팅층을 약화시킬 수 있다.
조프는 더러운 안경천을 계속 사용하는 것도 얼룩을 반복해서 묻히기 때문에 지양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강한 산성·알칼리 세제를 사용할 경우 변색 및 손상 위험이 있으니 중성세제만 소량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마지막으로는 뜨거운 물로 안경을 닦는 것이다. 뜨거운 물로 안경을 닦으면 렌즈와 코팅이 변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조프에 따르면 가장 좋은 관리법은 약 35℃의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헹군 뒤, 중성세제를 아주 조금 묻혀 세척하고 부드러운 천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조프는 또한 안경을 착용하지 않을 때 반드시 케이스에 넣어두고, 차량 내부처럼 고온 환경을 피하는 등 사소한 습관만 지켜도 제품의 수명을 상당히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