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달팽이 싹쓸이한 도둑들…연말 佛 미슐랭 레스토랑 납품할 1.5억어치 사라져 1 미슐랭 스타를 포함한 프랑스의 고급 레스토랑에 납품될 예정이었던 거액의 식용 달팽이가 도난당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게티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01/news-p.v1.20251201.58de5e7a27e1427a8ff4c66aafbfc771_P1.jpg)
미슐랭 스타를 포함한 프랑스의 고급 레스토랑에 납품될 예정이었던 거액의 식용 달팽이가 도난당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파리에서 약 120km 떨어진 랭스 지역에 위치한 ‘라스카르고 데 그랑 크뤼’ 농장에서 보관 중이던 약 9만 유로(약 1억5000만원) 규모의 식용 달팽이가 감쪽같이 사라졌다.
범행은 지난달 24일 새벽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도둑들은 농장 외곽 울타리를 잘라낸 뒤 건물 안으로 침입해 달팽이들을 모두 가져간 뒤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농장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등 고급 식당에 달팽이를 공급해왔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들의 이동 경로와 흔적을 추적하고 있으며, 농장 측은 연말 소비 증가에 대비해 빠르게 물량을 다시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다.
프랑스에서는 12월을 전후한 연휴 시즌에 식용 달팽이 수요가 평소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다.
농장 측은 성명을 내고 “축제 기간 동안 고객에게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빨리 새로운 재고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