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대선 D-1] 3일 대선 본투표…자정께 당선 윤곽 드러날 듯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날이 밝았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시민들이 서울 시내에 걸린 대통령선거 벽보 앞을 지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날이 밝았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시민들이 서울 시내에 걸린 대통령선거 벽보 앞을 지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6·3 조기 대선 본투표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8시 투표 종료 이후 곧바로 개표에 돌입해 자정 무렵 당선인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진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37.4%로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호남권과 달리 사전투표율이 저조했던 영남권, 수도권, 충청권 등에서의 본투표 참여율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본투표는 유권자의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발송된 안내문, 각 지자체 홈페이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 종료 후 투표함은 봉쇄·봉인되어 경찰 호송 아래 개표소로 이송된다. 전국 254곳의 개표소에선 약 7만명의 인력이 투입돼 오후 8시 30~40분께부터 개표가 시작된다. 후보자별로 분류된 투표지는 개표사무원이 1장씩 수검표 절차를 거쳐 확인한다.

투표지는 봉투 여부에 따라 분리된다. 관내 사전투표와 본투표는 봉투 없는 투표지로, 관외 사전투표와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는 별도 구역에서 봉투를 개봉한 뒤 개표가 진행된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은 보궐선거로서 개표 개시 시점이 일반 대선보다 2시간 늦은 오후 8시 이후로 예상된다”며 “자정께 개표가 70~80% 진행되면 당선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최종 투표율과 지역별 개표 속도, 후보 간 접전 여부에 따라 결과 발표 시점은 달라질 수 있다.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새벽 2시께, 2017년 19대 보궐 대선에서는 밤 10시께 각각 당선 유력자가 확정된 바 있다. 선관위는 이번 개표가 4일 오전 6시경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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