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HBO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하는 ‘해리 포터’의 해리 포터 역에 도미닉 매클로플린,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에 아라벨라 스탠턴, 론 위즐리 역에 알라스테어 스투트를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HBO에 따르면 지난 가을 해리 포터 공개 오디션이 시작된 이후 주연 오디션에만 3만 명이 넘는 배우들이 참가했다.
쇼러너인 프란체스카 가드너와 총괄 프로듀서겸 감독인 마크 마일로드는 “우리의 해리와 헤르미온느, 론을 찾게 돼 기쁘다”며 “이 특별한 배우 세 명의 재능은 정말 놀랍고, 그들이 스크린에서 함께 펼칠 마법을 세계가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3명의 배우들은 앞서 작품에 출연한 적이 거의 없는 신예들이다. 헤르미온느를 맡은 스탠턴이 지난해까지 뮤지컬 마틸다의 주인공으로 출연한 것이 가장 두드러진 경력이다.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의 ‘해리 포터’ 시리즈는 1997년 출간된 이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영화와 연극, 게임, 테마파크, 관련 상품으로 만들어지며 아직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주연 배우인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가 이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기 때문에 드라마 버전 제작이 확정됐을 당시부터 주연 배우 캐스팅에 관심이 집중됐다.
드라마 ‘해리 포터’는 올 여름부터 촬영에 돌입해 내년 중 워너브러더스 OTT 플랫폼인 ‘HBO 맥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쿠팡플레이가 HBO 오리지널 시리즈를 서비스하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