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말하는 로봇…테슬라, 2.5세대 ‘옵티머스’ 공개
지난 4일 엑스(구 트위터)에서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2.5세대 ‘옵티머스’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가 옵티머스에게 “콜라를 어디서 구할 수 있냐”고 묻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옵티머스는 이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한 뒤 천천히 사무실 복도를 걸어갔습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새로운 3세대 모델이라고 추측했습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3세대 옵티머스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고, 이 로봇은 2.5세대”라고 해명했습니다. 테슬라 옵티머스 공식 계정 또한 “몸매 관리를 위해 노력했다”는 문구와 함께 금색 옵티머스 사진을 게시하며 화제를 이어갔습니다.
화제가 된 옵티머스 2.5세대는 2세대와 비교해 디자인이 전반적으로 더 부드러워졌고 대화형 인공지능(AI) 그록(Grok) 음성 비서 기능이 도입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머스크는 다가올 3세대 옵티머스는 “숭고할 것”이라고 극찬했지만, 영상 속 옵티머스는 분명히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생산은 내년 2026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