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룰라 브라질 대통령, 이재용·정의선·구광모·정기선 만났다…“경제 협력 확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왼쪽 다섯번째)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 네번째), 류진 한경협 회장(왼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왼쪽 다섯번째)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 네번째), 류진 한경협 회장(왼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이 23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제조·전략광물·인공지능(AI), 농식품, 헬스·라이프스타일 산업 등 3대 분야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전달받았다.

포럼은 2005년 이후 21년 만의 룰라 대통령 국빈 방한을 기념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브라질 수출투자진흥청(아펙스브라질)이 공동 개최했다. 이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 총수도 참석했다.

이들은 포럼 폐회식 이전에 룰라 대통령과 차담회도 가졌다. 차담회는 아펙스브라질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수들은 청정 에너지와 AI 등 첨단 산업과 현지 공급망 협력 방안에 대해 의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현대차그룹·LG전자·HD현대 등은 모두 브라질에 생산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포럼 이후 열리는 청와대 국빈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을 비롯한 양국 경제인들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기조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을 비롯한 양국 경제인들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기조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 정상회담으로 양국 교류 기반이 강화된 가운데 이날 포럼에서는 3대 분야를 중심으로 남미 최대 경제 파트너인 브라질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논의됐다.

제조·전략광물·AI 분야에서는 제조 강국 한국과 자원 부국 브라질의 산업 역량을 결합, 기존 제조업을 첨단 산업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농식품 산업에서는 안정적인 농·축산물 공급국인 브라질과 가공·유통·브랜드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 간 협력 모델이 제시됐다.

헬스·라이프스타일·창의산업 분야에서는 남미 전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K-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콘텐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브라질의 풍부한 화장품 원료와 K-뷰티 산업 간 협력 가능성도 협의했다.

룰라 대통령은 포럼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브라질의 지난해 교역 규모는 110억달러로, 양국 가능성에 비하면 너무 적은 액수”라며 “이를 넘어서면 지난해 무역액을 충분히 초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참석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시장 다변화가 중요하다”며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협상 재개가 양국 무역·투자 확대와 안정적인 통상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브라질은 식량·에너지·항공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자원 강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큰 국가”라며 “양국은 교역 중심 협력을 넘어 투자와 산업 협력 중심의 공동 번영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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