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테이블’ 콘셉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09개 파트너사, 160여 개 식음료(F&B) 브랜드가 참여했다. 행사장은 거대한 크리스마스 만찬 테이블을 중심으로 △그로서리 △디저트·유제품 △간편식 △축·수산 △신선 △건강식품 △음료·간식 등 총 7개 구역으로 나뉘었다. 이번 행사에 신규 참가한 파트너사만 50여 개에 달할 정도로 큐레이션 차별화에 공을 들인 모습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풀무원, 오뚜기, 삼양식품 등 대기업 부스에도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CJ제일제당 백설 부스는 간편 소스 브랜드 ’10분쿡’을 홍보하는 디지털 마케팅 콘텐츠 ‘전자레인저’ 세계관으로 꾸며졌다. 직접 캐릭터로 분장한 직원들이 고객들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움을 줬다.
축·수산을 포함한 신선식품 부스도 20곳 이상 마련됐다. 좀처럼 e커머스 오프라인 행사에서 보기 힘든 전복·가리비 같은 수산물, 한우·한돈 등 축산물의 신선함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수산 카테고리에서는 매일 아침 산지에서 조업한 ‘스텔라마리스’ 개체굴을 행사 기간 내내 선보이며, ‘성이시돌목장’은 제주도에서 당일 착유하고 생산한 우유를 다음 날 페스타 현장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컬리에서 ‘포트럭’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보물섬’ 관계자는 “지난해 같은 행사에 참여해 유의미한 매출 상승 효과를 거뒀다”며 행사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CCO)는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컬리푸드페스타에서 대표 미식 축제에 걸맞은 큐레이션과 풍성한 콘텐츠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