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던졌더니…혼자 해안까지 주행한 독일제 ‘무인차량’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Rheinmetall)의 무인지상차량(UGV)인 미션 마스터 2.0(Mission Master 2.0)이 바다에 투하된 후 해변까지 스스로 주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션 마스터는 지난 23일 NATO의 REP(MUS) 훈련 중 군함에서 대서양에 투하된 후 포르투갈 해변까지 자율 주행했습니다. 이 차량에는 프랑스 엘리스테어(Elistair)의 테더드 드론과 미국 에코다인(Echodyne)의 레이더를 포함한 모듈식 장비가 탑재되었으며, 운용국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염수 환경에서의 강건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업그레이드가 적용됐습니다.
훈련 중 미션 마스터 차량은 유비전(Uvision)의 히어로(Hero)-120 배회 탄약과 연계되어 신속 대응 시나리오를 수행했으며, 센서 장비를 통해 획득한 표적 정보를 바탕으로 2분 이내에 발사 준비를 완료하는 등 근접 해안 작전에서의 효율적인 연계 작전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이 성공적인 시연은 무인지상차량이 인간의 견인이나 회수 없이 상륙 작전의 초기 단계에서 정찰, 정보 수집, 물류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