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부산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 제조업+AI 융합 성과 광역 확산 가속 1 부산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 광역연계형 과제에 참여한 에스씨티가 수요기업 현장에 AI 솔루션 도입 실증을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16/news-p.v1.20251216.27e012dd47324f2aa17d22c2b179f802_P1.png)
1차 연도인 지난해 AI 개발 공급기업과 AI 도입 수요기업을 일대일 매칭해 수행한 ‘수요맞춤형’ 과제 참여 기업 5개사도 올해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교차검증을 수행하며 수요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2024년 영남권 5개 시·도와 함께 추진한 사업이다. 제조기업이 보유한 제조 데이터 기반 AI 솔루션 개발·실증을 통해 제조업이 당면한 일련의 문제를 해결하고 AI 개발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사업은 2026년까지 3년간 총 450억원(국비 300억원·지방비 150억원)을 투입해 영남권 5개 권역에 각각 AI전환(AX) 거점인 ‘AX랩’을 구축하고 제조 데이터 기반 AI 솔루션을 개발·실증한다. 부산에서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 기계부품 산업에 AI를 융합하고 교차실증을 통해 연계 성과를 창출하는 주관기관 역할을 맡았다.
부산 기계부품 산업계 주요 현안으로는 원재료 수급, 제조 설비·환경 개선, 에너지 및 인건비 절감 등이 꼽힌다. 이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기계부품 산업 토대인 주조, 금형, 용접 등 기초 공정 분야부터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전문인력 양성과 ICT 융합, 시설·장비 보완이 뒤따라야 한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부산지역 8개 AI 공급기업은 각각 매칭된 수요기업이 제시한 제조 현안 해결을 위한 AI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해 실증했다. 이 과정에서 수요기업은 생산성 및 작업 효율 향상, 불량률 감소, 비용절감 등 성과를 거뒀다.
![[전자신문] [부산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 제조업+AI 융합 성과 광역 확산 가속 2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 중 광역연계형과 확산거점형 과제 개요.](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16/news-p.v1.20251216.5dab39d34bb941afb1b8c5cc812b1dfd_P1.png)
광역연계형 과제에 참여한 에스씨티는 ‘AI 기반 설비 이상탐지를 통한 공구관리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신평산업, 세동산업, 하트만에서 실증한다. 최적의 공구 사용과 관리로 생산품 및 장비 불량을 억제하고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는 솔루션으로 지역 중소 제조기업 수요가 기대된다.
마찬가지로 광역연계형 과제에 참여한 소나무정보기술은 ‘제조 공정 및 품질 분석을 위한 거대언어모델(LLM) 활용 글로벌 종합 업무지원 솔루션’을 개발하고 테크로스, 성우하이텍, 대지에스텍에서 실증 중이다. 테크로스는 글로벌 AS 메일, 성우하이텍은 자동차 품질 기준서 검색, 대지에스텍은 철스크랩 기준 안내 분야에서 업무 효율 향상을 확인했다.
확산거점형은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AI 융합 솔루션을 3개 이상 개발하고 통합 실증한 후 상용 사업화 모델로 확산하기 위한 2차 연도 신규 과제다.
사업에 참여한 싸인랩은 ‘AI 기반 사출금형 예지 시스템 개발 및 공정 불량 분석 최적화’를 수행했다. 이를 위해 ‘사출성형 금형 파손 예지 AI 솔루션’ ‘머신비전 검사 AI 솔루션’ ‘발포성형 공정 조건 최적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유진SMRC 부산 지사공장에서 실증하고 있다.
![[전자신문] [부산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 제조업+AI 융합 성과 광역 확산 가속 3 부산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 광역연계형 과제에 참여한 에스씨티가 수요기업 현장 실증을 진행 중인 모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16/news-p.v1.20251216.cf1cb6b81b1d470ea29541a33620694b_P1.png)
솔루윈스는 개발한 ‘AI 기반 거대비전언어모델(LVLM) 모델과 협동로봇을 활용한 기계부품 결함 검출 및 품질검사 자동화 솔루션’을 신평산업에 이어 우성기업에서 교차실증했다. 싸인랩은 ‘선박평형수 처리 설비(BWMS)의 건전성 분석에 의한 수요 맞춤형 공급망관리 솔루션’을 테크로스에 이어 라스텍과 봉림금속에서 교차실증했다.
이와 함께 인타운(수요기업 극동기계)의 ‘산업용 사물인터넷(IoT)과 AI 기반 중소 제조현장 공정 설비 지능화 지원 시스템’, 우리웍스(수요기업 썬테크)의 ‘중소 공장 호이스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복합상황 인지 기반 충돌예측 AI 솔루션’, 티허브(수요기업 BMT)의 ‘AI 기반 태양광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연동형 가공장비 에너지 효율화 모델’도 고도화를 거쳐 각 수요기업에서 정확도 개선, 생산성 향상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AX랩에서 싹을 틔웠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올해 4월 해운대 센텀벤처타운에 개소한 AX랩은 공급기업이 개방된 AI 모델을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탑재 서버와 테스트 공간을 지원한다.
![[전자신문] [부산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 제조업+AI 융합 성과 광역 확산 가속 4 제조업 A융합 기반 조성 사업 성과 확산을 위해 열린 'AI+X 컨퍼런스' 참여 연사가 대담을 진행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2/16/news-p.v1.20251216.9e620aacf1c6490e805b1b85b229fdc0_P1.jpg)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 사업 3차연도인 2026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AI 솔루션 개발을 지원해 지역 제조기업의 AX를 가속하는 한편 AI 공급기업도 기술력을 향상하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동기획: 부산정보산업진흥원·전자신문
부산=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