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삼성전자·하이닉스 쌍끌이…코스피 사상 첫 장중 3600 돌파 1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90포인트(1.38%) 오른 3,598.11에, 코스닥은 4.61포인트(0.54%) 오른 858.86에 개장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0/10/rcv.YNA.20251010.PYH2025101004210001300_P1.jpg)
10일 오후 12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5.54포인트(1.28%) 오른 3594.75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는 3617.86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4.72%)가 9만원대로 올라섰고, SK하이닉스(6.32%)도 42만원 선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300조원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42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62억원, 33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 급등에 투자 심리가 일부 위축되면서 장중 상승폭은 소폭 축소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0원 이상 급등한 142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3.0원 오른 1423.0원에 개장한 후 142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 정부 3500억달러 규모 현금 투자 압박이 해소되지 않은 점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의회의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연방정부가 일부 기능을 멈추는 ‘셧다운’ 상황이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9일째 지속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선이다. 지난 2일 종가(97.881) 대비 뛰었다.
최근 엔화 약세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 원화가 엔화 대리 통화로 여겨지면서 동반 약세를 보인 것이다.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5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51.35원)보다 20원 가량 하락했다.
특히 한·미 간 관세 협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원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