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삼성전자, 갤럭시S27 시리즈에 ‘프로’ 모델 추가…4모델 체제로

갤럭시 S26 시리즈. 왼쪽부터 일반, 플러스, 울트라. (사진=연합뉴스)
갤럭시 S26 시리즈. 왼쪽부터 일반, 플러스, 울트라.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갤럭시S27’ 시리즈에 고급형 모델을 추가하며 플래그십 스마트폰 라인업을 강화한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인 애플의 4모델 체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내년 갤럭시S27 시리즈에 ‘프로’ 모델을 추가, 4모델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0년 갤럭시S20 시리즈부터 이어온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플래그십 스마트폰 3종 체제를 일반, 플러스, 프로, 울트라 4종 체제로 확장하는 게 골자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울트라 1종뿐인 고급형 모델에 프로를 추가해 2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라며 “화면 크기 등 세부적인 사양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울트라에서 펜 기능이 빠지고 다른 기술을 대부분 공유하는 고급형 모델을 출시하기로 정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S26 울트라에서 선풍적 반응을 이끌어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적용 모델을 차기작에서 2종으로 늘릴 예정”이라며 “새로 추가된 모델에 이를 적용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에 새로운 모델을 추가하는 것은 2년 만이다. 지난해 ‘얇기’를 강조한 갤럭시S25 엣지를 S25 시리즈 정식 출시 2달 후에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엣지는 기존 플러스를 S26 시리즈부터 얇은 스마트폰으로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다만 소비자 반응을 감안, 엣지 출시 계획을 접고 다시 플러스를 개발해 출시했다.

‘갤럭시S27 프로’는 대체가 아니라 라인업 보강을 위해 추가된다는 점이 다르다.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한편, 고급형 모델의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 모델은 대부분 사양을 공유하는 일반, 플러스와는 차별화된 기술을 탑재할 전망이다. 올해 출시된 갤럭시S26 울트라의 경우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2억화소 카메라 등 일반, 플러스 모델에는 없는 기술을 갖췄다.

아울러 애플의 4모델 체제에 대한 대응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애플은 일반형인 일반, 에어와 고급형인 프로, 프로맥스로 아이폰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고급형 모델로 울트라 1종 체제를 유지해온 삼성전자와 대비된다.

폴더블폰에 이어 바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라인업 확대를 발판 삼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삼성은 올해 3분기 화면비 4:3의 ‘와이드 폴드(가칭)’를 폴더블폰 라인업에 추가해 폴드 2종, 플립 1종으로 모델 수를 늘릴 계획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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