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상반기 만에 작년 실적 넘어선 LNG선…제2 슈퍼사이클 기대감 1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초대형 LNG운반선. HD현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5/20/news-p.v1.20260520.e64eb4bf30704ab8b86c286b6ac2a009_P1.jpg)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주요 조선사가 현재까지 수주한 LNG운반선(LNG-FSRU 1척 포함)은 총 33척이다. 구체적으로 HD한국조선해양 16척, 삼성중공업 12척(LNG-FSRU 1척 포함), 한화오션 5척이다.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상반기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지난해 연간 LNG운반선 수주량을 넘어섰다. 양사는 지난해 각각 7척, 11척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3척을 수주했다.
주춤했던 LNG운반선 발주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꼽힌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 미국과 호주 등을 중심으로 LNG 공급 확대가 추진되면서 LNG운반선 수요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더불어 미국이 루이지애나 등 LNG 프로젝트를 본격화함에 따라 LNG운반선 발주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캐나다를 비롯한 다른 지역의 LNG 프로젝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여 LNG운반선 시장이 다시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국내 조선사들 역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LNG 운반선은 영하 162도의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설계와 고도의 화물창 기술이 필요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꼽힌다. 국내 조선사의 글로벌 LNG운반선 점유율은 70% 이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란 전쟁 이후 LNG운반선 발주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수주로도 연결되고 있다”라며 “미국의 LNG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등 꾸준한 LNG운반선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