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세계 16개국 로봇 열전 '2025 월드 로보 페스타' 천안 상명대에서 개막 1 '2025 월드 로보 페스타' 개막식이 5일 상명대 천안캠퍼스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로봇대회 출전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사진 게티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8/05/news-p.v1.20250805.ec32afd8ac944c659e4d62e47305305e_P1.jpg)
또 로봇·자율주행 모빌리티 등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은 투자 유치에 나서고, 대학생들은 창업 아이디어를 펼친다.
도에 따르면, ‘2025 월드 로보 페스타’ 개막식이 5일 상명대 천안캠퍼스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로봇대회 출전자 등 1000여 명이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페스타는 로봇 및 AI 기술 발전 견인과 미래 주역인 어린이·청소년들의 로봇·AI에 관한 관심 제고, 청년들의 창의적인 도전, 스타트업 성장 계기 마련 등을 위해 도가 후원하고 충남콘텐츠진흥원이 주관했다.
천안시는 이번 행사가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천안에서 열리는 만큼 미래산업을 선도할 AI와 로봇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사는 국제 청소년 로봇대회, 피지컬 AI 스타트업 경진대회, 피지컬 AI 대학(원)생 창업 경진대회 등으로 나눠 6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한다.
먼저 국제 청소년 로봇대회에는 우리나라와 호주, 중국, 인도, 브라질, 대만 등 16개국 1990명의 어린이·청소년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는 △로봇 볼링 △로봇 축구와 배구 △코딩 로봇 레이싱 △로봇 자율주행 △로봇 파크골프 △휴머노이드 로봇 조정경기 △로봇 상상 그림 등 23개 분야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전자신문] 세계 16개국 로봇 열전 '2025 월드 로보 페스타' 천안 상명대에서 개막 2 ,'2025 월드 로보 페스타' 현장](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8/05/news-p.v1.20250805.0caf30658f4f413d993d68f0d385a44a_P1.jpg)
각 기업은 농업 자율주행로봇, 폐플라스틱 재활용 솔루션 등 각자의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한다.
주관 기관인 충남콘텐츠진흥원은 8개 스타트업을 수상 기업으로 선정해 시상(대상 1, 최우수 2, 우수 3, 장려 2)한다.
이들 수상 기업에 대해서는 창업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팁스(TIPS) 추천을 우선 검토하고, 천안에 있는 충남 그린스타트업타운 입주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경진대회 참가 기업들은 이와 함께 신한벤처투자 등 벤처캐피탈(VC)·엑셀러레이터(AC) 6개사와 1대 1 상담을 진행, 투자 유치 기회도 얻는다.
피지컬 AI 대학(원)생 창업 경진대회 역시 서류를 통과한 12개 팀이 출전, 자신들의 창업 아이디어 등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선정된 7개 팀은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각각 받고, 100만∼5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전형식 부지사는 “월드 로보 페스타는 로봇과 AI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창의적인 도전과 글로벌 스타트업의 성장을 이끄는 기회”라며 “로봇·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융복합산업 발전 가능성, 청년 창업 및 글로벌 교류 거점 충남을 부각하는 동시에, 충남이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월드로보페스타는 청소년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성, 스타트업 예비창업자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천안시는 앞으로도 창의적인 도전과 혁신이 꽃피울 수 있도록 미래산업 조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