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술김에 선 넘었다”… 부부싸움 중 갓난아기 강물로 던진 父 '경악' 1 만취 상태의 아버지가 아내와 다투던 중 생후 얼마 되지 않은 자신의 아기를 강물에 내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더선](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27/news-p.v1.20260227.7150adedd6204841b3a14b1bbe33250e_P1.png)
만취 상태의 아버지가 아내와 다투던 중 생후 얼마 되지 않은 자신의 아이를 강물에 내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각) 영국 더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2일 중국 광둥성 차오저우시 한 다리 위에서 일어났다.
두 아이를 데리고 이동하던 부부는 다리 위에서 언쟁을 벌였고 술에 취해 있던 남성은 격분한 끝에 갓난아이를 강으로 던졌다.
물에 빠진 아이는 곧바로 물속으로 가라앉았고, 이를 본 어머니는 비명을 지르며 즉시 강으로 몸을 던졌다. 남성도 뒤이어 물에 들어갔으며 다리 위에 남겨진 다른 자녀는 울면서 주변에 도움을 청했다.
![[전자신문] “술김에 선 넘었다”… 부부싸움 중 갓난아기 강물로 던진 父 '경악' 2 만취 상태의 아버지가 아내와 다투던 중 생후 얼마 되지 않은 자신의 아기를 강물에 내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더선](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27/news-p.v1.20260227.12e6a54256c84612be22418e5ac2b3d9_P1.png)
이를 목격한 시민들이 곧장 구조 작업에 나섰다. 수심이 깊고 물살이 거세 구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사람이 힘을 모은 끝에 아이를 물 밖으로 건져 올렸다.
당시 아이는 안색이 창백해진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나 출동한 구조 인력이 응급 처치를 실시해 호흡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 역시 차례로 구조됐고 아내는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오열하며 남편에게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경악스럽다” “사실상 살인미수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행위가 단순한 감정 폭발 수준을 넘어선 중대한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살인미수 또는 고의적 상해 혐의 적용 가능성을 제기했다. 뒤늦게 구조에 가담한 점은 형량 판단에서 일부 고려될 수 있으나, 엄중한 책임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