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술 좋아하고 과체중에 중년 미혼 여성, '이 병' 키운다 1 음주 습관과 체중 상태, 결혼 여부가 유방암 발생 가능성과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01/news-p.v1.20260401.953efb29ac104d9baeddba0c7f967633_P1.jpg)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연구진의 분석을 인용해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요인들을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술을 자주 마시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중년 미혼 여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시드니 대학교 연구팀은 약 25년 동안 45~50세 호주 여성 1만2782명을 추적 조사했다. 이 가운데 941명이 연구 기간 중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분석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과체중 또는 비만 여성은 정상 체중군보다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 역시 주요 변수로 확인됐다. 일주일에 와인 기준 약 10잔 정도를 마신 여성은 음주를 하지 않는 여성보다 위험도가 49% 더 높았다.
배우자가 없는 경우도 유방암 발생과 일정한 연관성을 보였다. 연구진은 “동거하는 배우자가 있는 여성은 건강 관리에 더 신경 쓰고 의료 접근성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이 같은 생활 습관 차이가 발병률 차이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 술 좋아하고 과체중에 중년 미혼 여성, '이 병' 키운다 2 음주 습관과 체중 상태, 결혼 여부가 유방암 발생 가능성과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01/news-p.v1.20260401.c3ce2f9cdcf341d182ef4e4b8e707f3a_P1.jpg)
흡연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이번 분석에서 확인되지 않았지만 영국국민건강보험은 흡연 역시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며 금연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유방암은 국내에서도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2023년 기준 전체 암 발생 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여성에게서 높은 비율로 나타나며 같은 해 여성 환자 수는 2만9715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슴이나 겨드랑이 부위의 혹, 유두 분비물 등이 있으며,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자가 점검을 통해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