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시드니 도심서 한국인 남성 3명 무차별 폭행 당해…“망치로 맞아 죽을뻔” 1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한국인 남성 3명이 망치를 든 일행에게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크레이지 뉴스 시드니 SNS 화면캡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20/news-p.v1.20260220.afcc0574bfbc4b6ca2e5fdb931dec852_P1.jpg)
호주 시드니 도심에서 한국인 남성 3명이 괴한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현지시간) 뉴스닷컴닷에이유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8일 오전 3시쯤 시드니 중심가 리버풀 스트리트와 피트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 편의점 앞에서 벌어졌다.
현지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길을 걷던 남성 3명이 신원 미상의 남성 3명에게 갑자기 공격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용의자들은 이미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피해자들은 구급대원으로부터 응급 처치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SNS에 확산된 영상에는 용의자 중 한 명이 가방에서 망치를 꺼내 피해자를 향해 휘두르는 모습과, 다른 남성이 뒤에서 주먹으로 머리를 가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피해자들은 손을 들어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폭행은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올린 SNS 계정은 댓글을 통해 가해자들이 백인과 중동계 남성들이었다고 주장했다. 영상을 촬영한 목격자는 처음에는 서로 아는 사이의 다툼인 줄 알았지만, 한 남성이 “내 친구랑 싸울래?”라고 말한 뒤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전했다.
영상이 퍼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왜 맞서 싸우지 않았느냐”, “인종차별 범죄 아니냐”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SNS에 “망치에 맞아 죽을 뻔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하면서도 “싸움은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