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실적부진 日닛산 15% 감원…인원감축 최대 2만명

닛산 엠블럼
닛산 엠블럼
실적 부진에 일본 닛산자동차가 그룹 전체 직원 13만명의 15%인 2만명을 감축하기로 결정했다.

13일 NHK와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닛산은 지난해 11월 실적 개선을 위해 세계 생산 능력을 20% 낮추고 직원 9000명 감축 계획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추가로 일본을 포함해 세계에서 1만1000명을 더 감원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의 예상보다 판매량이 더 떨어진 것이 이번 계획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이달 9일에도 규슈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 세우기로 했던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계획을 철회했다.

닛산은 2017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에 자동차 577만대를 판매했지만,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는 330만대에 그쳤다.

앞서 닛산은 지난달 하순 2024년도 적자가 7000억원에서 7500억엔(약6조7000억원에서 7조2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망치대로라면 1999년도 6844억엔(약 6조6000억원)을 넘어선 최대 적자다.

닛산은 오는 13일 2024년도 결산 결과와 함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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