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실적 사상최대인데 주가는 폭락”… 엔비디아 쇼크에 나스닥 1%대 급락 1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2/27/news-p.v1.20260227.f493b428d27b4926afac063a60ad61e5_P1.jpg)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05포인트(0.03%) 오른 49,499.20에 마감했다. 반면 S&P 500지수는 37.27포인트(0.54%) 하락한 6,908.86, 나스닥종합지수는 273.69포인트(1.18%) 내린 22,878.38에 거래를 마쳤다.
엔비디아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고 매출총이익률 등 주요 지표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개장 직후 투자자들은 오히려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른바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전형적인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엔비디아 급락은 반도체와 AI 관련주 전반으로 확산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넘게 하락했고, 장중 낙폭은 4%를 웃돌았다. TSMC, 브로드컴, 마이크론테크놀러지, AMD, 인텔 등 주요 종목도 3% 안팎으로 밀렸다.
페이셋의 톰 그라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는 주가에 반영된 높은 기대와 회의적인 시장 분위기라는 양면적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적어도 향후 몇 분기는 순탄치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반면 그간 AI 확산 우려로 약세를 이어온 소프트웨어 업종은 반등했다. 소프트웨어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iShares Expanded Tech-Software Sector ETF(IGV)는 2.16% 상승했다.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4% 올랐다.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1% 이상 상승했고, JP모건 체이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찰스슈왑 역시 강세로 마감했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