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아빠가 기네스북에 나왔으면 좋겠어”…콧구멍에 성냥 81개 꽂은 아빠 1 코에 성냥 81개를 넣어 세계기록을 새로 쓴 마틴 스트뢰비. 사진=기네스월드레코드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22/news-p.v1.20251122.02272f86fccc4d1b844935bb062c85de_P1.jpg)
스웨덴의 한 남성이 콧구멍에 성냥 81개를 넣는 데 성공해 기네스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인 68개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18일(현지시간)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스웨덴 출신 마틴 스트뢰비는 지난 8월 ‘코에 가장 많은 성냥을 넣기’ 분야에서 81개의 성냥을 삽입하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덴마크의 피터 폰 탕겐 버스코프가 보유했던 68개였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스트뢰비는 아이들과 함께 기네스북을 보던 중 “아빠가 책에 나온다면 멋지겠다”는 말에 도전을 결심했다. 그는 “나는 세계 최고라고 할 만한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도전 가능한 기록을 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습 과정에서 그는 한쪽 콧구멍에만 35개의 성냥을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스트뢰비는 “생각보다 콧구멍이 많이 늘어나고 통증도 견딜 만했다”며 “나는 이 종목에 타고난 것 같다”고 전했다.
도전 과정에서는 성냥이 계속 떨어져 나오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반복 시도 끝에 요령을 익혔고, 야외에서 진행된 공식 도전에서 최종 81개 삽입에 성공했다.
그는 “아이들이 나를 자랑스러워했으면 했다”며 “멋진 아빠가 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네스월드레코드 측은 그의 자녀들이 아버지의 도전을 응원하면서도 ‘평범한 코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성냥이 들어갔는지’ 신기해했다고 전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