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아이 목숨 위협할 수도”…중고로 사면 절대 안 되는 유아용품 세 가지 1 유아용 카시트. 〈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12/news-p.v1.20251112.c3cfea1e444e419f95c13225487c96f8_P1.jpg)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소비자 전문 매체 ‘위치(Which?)’가 중고 유아용품 구매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위치는 특히 유아용 카시트, 아기용 매트리스, 자전거 헬멧 등 세 가지 품목은 중고 구매를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탁 과정에서 안전띠가 손상되거나, 해당 제품이 최신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왕립사고예방협회(RoSPA) 역시 “카시트는 한 번의 사고만으로도 사용 가치가 사라진다”며 “사고 이력이 있는 제품은 절대 다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매트리스가 처지거나 눌렀을 때 즉시 복원되지 않으면 지지력이 약해져 질식 위험이 커진다는 것이다. 또한 매트리스와 침대 틈새가 벌어져 아기의 팔이나 다리가 끼일 수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흡연자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 사용된 매트리스는 세균 오염 우려도 높다고 덧붙였다.
판매자가 사고 이력을 밝히지 않을 경우 내부 손상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치는 “아이의 안전을 위해 중고 헬멧보다는 새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동용 헬멧의 경우 질식이나 목 졸림을 방지할 수 있는 ‘끊어지는 턱끈’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위치는 모든 중고 유아용품이 위험한 것은 아니라며, 손상되지 않고 최신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아기차·유아용 침대·가구류 등은 중고로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김명선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