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애플페이 교통카드 서비스 시작…'지갑 없는 통근 시대' 1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22일부터 티머니 교통카드 지원을 시작했다. 22일 서울시내 한 지하철 개찰구에서 시민이 애플페이 티머니 교통카드를 태그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22/news-p.v1.20250722.ebb82cd46c504514880e5437ff655095_P1.jpg)
애플과 티머니는 이날부터 애플 지갑에 티머니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를 가볍게 탭하는 것만으로도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졌다. 〈본지 6월 17일자 2면 참고〉
국내 교통카드 지원은 애플페이 국내 도입 2년 4개월만이다. 스마트폰으로 매장 결제가 가능해도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서는 지갑에 실물 카드를 챙겨야 했다. 삼성페이와 비교해 애플페이 활용도가 떨어졌다. 이번 연동을 계기로 애플페이의 실질적인 활용도와 확산 가능성이 커졌다.
제니퍼 베일리 애플 지갑(월렛) 담당 부사장은 “애플지갑에 추가된 티머니를 통해 보다 더 매끄러운 대중교통 이용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를 가볍게 탭하는 것만으로 간편하고 안전한 결제를 통해 대한민국 전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순한 결제 기능을 넘어 국내 대중교통 시스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게 될 전망이다. 아이폰과 애플워치에도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되면서 국내 전자지갑시장 활성화 최종 걸림돌이 없어졌다. 실물지갑의 필요성도 현저하게 줄어들 전망이다. 실물카드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로 탑승, 충전, 사용 내역 관리까지 가능해 졌기 때문이다.
![[전자신문] 애플페이 교통카드 서비스 시작…'지갑 없는 통근 시대' 2 애플 지갑에서 티머니 등록 화면](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22/news-p.v1.20250722.4f9164116b994016b53cccbed900f333_P1.png)
우선은 선불형 교통카드만 지원한다. 후불 기능은 추후 적용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는 지원 되지 않는다. 해외카드 등록도 현재까지는 허용하지 않는다.
다만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선불카드 충전이 가능해지는 만큼 외국인 관광객의 애플페이를 이용한 대중교통 결제도 활성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기능 지원은 국내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결제 인프라 확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티머니는 서울 시내버스에 NFC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를 설치했다. 코레일도 전국 역사에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NFC 단말기 설치를 마무리했다. 현재 NFC 단말기 보급률은 약 13% 안팎으로 추산된다.
![[전자신문] 애플페이 교통카드 서비스 시작…'지갑 없는 통근 시대' 3 애플페이가 22일부터 국내 교통카드 연동을 시작했다. 사진=애플코리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7/22/news-p.v1.20250722.0fac011875bb429e85f447ca04bbb1aa_P1.png)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