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공개 임박…가격 인상 거의 없다

아이폰17 프로 렌더링. 사진=소니 딕슨 엑스
아이폰17 프로 렌더링. 사진=소니 딕슨 엑스
애플의 아이폰17 시리즈가 다음 주 공개되는 가운데 출시 가격이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7 시리즈 4개 모델 모두 전작인 아이폰16 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가격 인상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인상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아이폰17 프로 모델이다. 아이폰16 프로는 999달러(약 139만원)부터 시작했으나 아이폰17 프로는 100달러 인상된 1099달러(약 153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본 저장용량이 128GB에서 256GB로 2배 늘어날 전망이어서 실질적으로는 가격 동결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아이폰17 프로 맥스와 아이폰17 기본 모델은 가격과 저장용량이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 맥스는 256GB 모델 기준 1199달러(약 167만원), 기본 모델은 128GB 기준 799달러(약 111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주목되는 점은 ‘아이폰17 에어’다. 기존 플러스 모델을 대체하는 에어는 초박형 디자인을 채택해 가볍고 얇은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아이폰16 플러스(899달러)와 동일하거나 50달러 인상된 949달러(약 132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아이폰17 에어의 배터리 용량은 전작(4674mAh) 대비 크게 줄어든 약 2800mAh 수준이며 카메라도 듀얼에서 단일 렌즈로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아이폰17 시리즈는 전 모델에 새 A19 칩셋이 탑재되며, 특히 프로 모델에는 고성능 A19 프로 칩이 적용돼 인공지능(AI) 성능과 멀티태스킹 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프로 모델의 램(RAM) 용량은 최대 12GB로 확대된다.

디스플레이 변화도 크다. 기본형과 에어 모델에 처음으로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LTPO OLED 패널이 적용돼 기존 프로 모델에만 제공되던 ‘프로모션’ 기능이 전 모델로 확대된다. 카메라는 전면 화소가 1200만에서 2400만으로 향상되며, 프로 맥스는 트리플 4800만 화소 카메라와 8K 동영상 촬영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17 시리즈는 오는 9일(현지시간) 공개되고, 19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은 미국, 일본 등과 함께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발표 열흘 뒤부터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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