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양들의 습격”… 獨 목장서 탈출한 50마리 양 떼, 인근 슈퍼마켓 침입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이동 중이던 양떼 중 일부가 슈퍼마켓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엑스(@volcaholic1) 캡처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이동 중이던 양떼 중 일부가 슈퍼마켓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엑스(@volcaholic1) 캡처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이동 중이던 양떼 중 일부가 슈퍼마켓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엑스(@volcaholic1) 캡처
독일 바이에른주에서 이동 중이던 양떼 중 일부가 슈퍼마켓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엑스(@volcaholic1) 캡처
독일에서 무리를 이탈한 양 떼가 인근 슈퍼마켓에 침입한 소동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5일 독일 바이에른주 부르크신 지역에서 계절을 따라 500여 마리 양 떼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약 50마리 무리를 이탈해 인근 소매 체인 페니에 들이닥쳤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양들이 농산물을 판매하는 신선 코너를 서성이다 낯선 사람들을 보고 놀라 음료 코너에 부딪히며 유리병을 깨트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20분간의 소동은 양들이 문밖으로 유인돼 원래 무리에 합류하며 마무리됐다.

독일에서 양떼 일부가 슈퍼마켓으로 들어간 모습. 사진=엑스(@volcaholic1) 캡처
독일에서 양떼 일부가 슈퍼마켓으로 들어간 모습. 사진=엑스(@volcaholic1) 캡처
독일에서 양떼 일부가 슈퍼마켓을 어지럽히고 원래 무리로 합류하고 있다. 사진=엑스(@volcaholic1) 캡처
독일에서 양떼 일부가 슈퍼마켓을 어지럽히고 원래 무리로 합류하고 있다. 사진=엑스(@volcaholic1) 캡처
페니의 이사회 회장인 필리프 슈틸러는 “현장에 있던 약 20명의 고객들은 갑작스러운 동물 방문을 담담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며 소동을 웃으며 받아들였다.

온라인에서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양들이 ‘유'(ewe·암양)턴하고 있잖아” “오, 일부 고객들보다 질서정연한걸”, “램부부라도 파는 마켓인가?” 등 농담을 이어갔다.

양들의 습격으로 난장판이 된 마트 측 피해를 걱정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슈틸러 회장은 “목동에게 피해 보상이나 청소 비용을 청구할 계획은 없다”며 “언론과 온라인 바이럴 게시물을 활용하는 대신 가출 양들에게 1년간 사료를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가출 양들의 주인인 목동 디터 미힐러는 독일 공영 바이에른 방송과 인터뷰에서 “어미 양과 새끼 양 500마리를 겨울 마구간으로 옮기던 중에 일어난 소동”이라며 “50마리 중 몇 마리가 땅에 떨어진 도토리에 정신이 팔려 다른 양들과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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