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엘에스웨어, SuSEC 통해 인도네시아 공공 사이버보안 협력 확대 1 왼쪽부터 엘에스웨어 김민수 대표, 인도네시아 사이버사령부 이크툿 장군, 수코핀도 이사회 부디 이사, 한국인터넷진흥원 권현오 소장,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청 소에테조 이사,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디지털부 무크타룰 국장.](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26/news-p.v1.20251126.ed8365ebbacd4732bb0f2b1dae45cbdd_P1.jpg)
행사는 엘에스웨어와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수코핀도(PT. Sucofindo)가 공동 주최했으며,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청(BSSN), 정보통신디지털부(KOMDIGI), 군사이버사령부(SIBER TNI),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이 후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에 따라 공공부문 보안 강화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보안 콘퍼런스로 열렸다.
개회사에서 부디 수코핀도 이사회 이사는 “디지털 시대의 지속 가능한 보안은 공공과 민간 모두의 긴밀한 협력이 핵심”이라며 SuSEC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민수 엘에스웨어 대표는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협력 체계가 실질적인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정보통신디지털부 무흐타룰 전략국장과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주인타 사령관이 축사를 전하며 세미나의 의미를 더했다.
기조연설에서는 BSSN 소에테조 기술이사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사이버보안 정책과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KISA 권현오 소장은 한국의 보안 기술 현황과 국제협력 사례를 발표해 양국의 공공·디지털 영역 전반에서 요구되는 보안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이어 수코핀도는 ‘인도네시아 공공분야에서의 ISO27001 필요성’을 주제로 보안 관리체계 도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엘에스웨어는 수코핀도와 공동 수행 중인 R&D 프로젝트인 ‘제로트러스트 기반 지능형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의 기술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제로트러스트 원칙에 기반한 위협 대응 자동화 구조와 공공기관 환경에 최적화된 운영 모델을 소개해 현지 기관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자신문] 엘에스웨어, SuSEC 통해 인도네시아 공공 사이버보안 협력 확대 2 김민수 엘에스웨어 대표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SuSEC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26/news-p.v1.20251126.f730e935b884421ea7f099e3c78160a4_P1.jpg)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정부기관, 공기업, 국영기업, 지방정부 등에서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한-인니 간 협력이 확대될 경우 공공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실질적인 보안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엘에스웨어 포함 국내 기업들은 24일부터 28일까지 현지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기술 심화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엘에스웨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사이버보안 국제협력 기반 기술개발사업 주관기업으로, SuSEC을 중심으로 한국 보안 기술의 글로벌 확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수 대표는 “해외진출 협의체, 해외 R&D 컨소시엄 등 다양한 협력 체계를 통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들과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