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오타니가 또 쐈다…다저스 선수단 전원에게 '600만원짜리 시계' 통 큰 선물 1 LA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3/27/news-p.v1.20260327.98725acff234455491ff81f7efe341a3_P1.jpg)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 등에 따르면 오타니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개막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앞두고 선수단 사물함에 특별한 선물을 남겼다.
오타니는 선수들의 사물함마다 “3연패를 달성해 보자”는 메시지와 함께 일본 브랜드 세이코 손목시계를 놓아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계는 개당 4000달러(약 603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끈 데 이어 올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 선물에는 시즌 개막과 함께 선수단 결속을 다지겠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게는 별도로 위스키를 선물했다. 오타니는 지난해에도 팀 동료들에게 음향기기 브랜드 ‘비츠’ 헤드폰을 선물한 바 있어, 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동료들을 챙기는 모습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다저스 내야수 미겔 로하스는 “오타니가 정말 멋진 시계를 선물해줬다”며 “평생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는 경기장 밖에서도 훌륭한 사람”이라며 “자신의 영향력을 팀 동료들을 위해 사용하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오타니는 현재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리는 선수로 꼽힌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최근 1년 동안 총 1억2700만달러(약 1914억원)를 벌어들였다. 이 가운데 다저스 연봉은 200만달러(약 30억원)에 불과하지만, 광고와 후원 등 연봉 외 수입이 1억2500만달러(약 1884억원)에 달한다.
오타니는 2023년 12월 다저스와 총액 7억달러(약 1조원) 규모의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금 대부분을 계약 종료 이후로 미루는 이례적인 방식이 적용돼 큰 관심을 모았다.
막대한 수입에도 오타니 가족은 평소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는 최근 스페인 SPA 브랜드 자라(ZARA)의 4만9900원짜리 가방을 든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 기념 카 퍼레이드에서는 2021년 출시된 아이폰 13 미니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팬들은 “동료들에게는 아낌없이 베풀면서도 자신과 가족은 검소하다”, “진정한 슈퍼스타다운 행동”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