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완성차 5사, 10월 판매량 67만대…6개월만에 '마이너스' 돌아섰다 1 정박중인 자동차운반선.](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11/03/news-p.v1.20251103.bd959f7540ce4d0290ec8b784bcae4e6_P1.jpeg)
3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KGM) 10월 판매량을 종합하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총 67만200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증가한 업체는 KG모빌리티(2.9%)뿐이다. 4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했던 5개사 실적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 일수 감소로 생산량이 줄면서 내수 판매와 수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5개사 내수 판매는 10만2707대로 17.3% 줄었다. 현대차(-17.1%), 기아(-13.1%), 한국GM(-39.5%), 르노코리아(-40.4%), KG모빌리티(-21.5%) 등 5개사 내수 판매량이 일제히 감소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쏘렌토(6788대)였다. 이어 현대차 아반떼(6014대), 현대차 그랜저(5074대), 현대차 싼타페(4861대), 현대차 쏘나타(4603대), 기아 카니발(4515대) 순이었다. 해외 판매는 기아(2.1%) 제외한 4개사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3.6% 감소한 56만9298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6.9% 감소한 총 35만1753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17.1% 줄어든 5만3822대, 해외 판매는 4.8% 감소한 29만7931대다. 기아는 국내 4만344대, 해외 22만3560대 등 0.5% 감소한 26만3904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13.1% 줄었고, 해외 판매는 2.1% 늘었다.
한국GM은 국내외에서 20.8% 감소한 3만9630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량은 20% 줄어든 3만8436대, 국내 판매량은 29.5% 감소한 1194대다. 다만 한미 관세 협상 15% 인하로 미국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될 예정이어서 연말 전망은 나쁘지 않다고 업계는 전했다.
KG모빌리티는 2.9% 증가한 9517대를 판매해 유일한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42.2% 줄어든 7201대를 판매해 완성차 5사 중 판매실적이 최하위였다. 해외 판매가 3391대로 44.1% 감소한 탓인데 효자 차종인 아르카나가 수출 6년 차에 접어들며 판매 동력이 약화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