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우울증 막아주는 ‘딱 한잔’…매일 마신 ‘이 음료’ 효과 있었다

하루 한 잔의 생과일 음료가 우울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하루 한 잔의 생과일 음료가 우울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하루 한 잔의 생과일 음료가 우울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과일 주스나 스무디를 식단에 포함할 경우 정신 건강 개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보건당국은 과일과 채소를 하루 다섯 차례 이상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성인 대다수와 청소년 상당수가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울증과 불안 등 정신 건강 문제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뉴캐슬대학교 연구팀은 과일·채소 섭취량을 늘리면서 생과일 주스 또는 스무디를 함께 마신 참가자들에게서 우울·불안 관련 증상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평소 과일과 채소를 하루 두 번 이하로 섭취하던 성인 42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 가운데 28명은 4주 동안 매일 다섯 차례 이상 과일과 채소를 먹도록 했으며, 이 중 절반은 추가로 하루 한 잔의 과일 주스나 스무디를 섭취했다. 나머지 14명은 기존 식습관을 유지했다.

하루 한 잔의 생과일 음료가 우울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게티이미지
하루 한 잔의 생과일 음료가 우울감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연구팀은 설문 평가를 통해 식단 변화가 정신 건강 상태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생과일 음료를 함께 섭취한 그룹은 다른 참가자들보다 우울 관련 평가 점수가 평균 약 3점 낮게 나타났다. 또한 당분 함량이 높은 음료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와 달리, 혈당이나 대사 건강 지표에서는 뚜렷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한 올리버 섀넌 박사는 “물가 상승으로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과일 주스와 스무디가 현실적인 대안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 책임자인 코트니 닐 박사는 “많은 사람이 과일과 채소 섭취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며 “적절한 지원과 접근성을 제공하면 식습관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과일 음료 역시 균형 잡힌 식단 안에서 적정량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 함량이 높은 주스를 과하게 마실 경우 충치나 비만, 당뇨 위험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과일 주스는 비타민과 미네랄, 항산화 성분 공급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전반적인 식습관이 건강할 때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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