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우주청 예산 1조원 시대 개막…내년 정부 예산 1조1131억 편성 1 우주항공청 〈전자신문DB〉](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07/05/news-p.v1.20240705.b954bfb10f434070a8f7c96600a777cb_P1.jpg)
우주청은 내년도 정부 예산을 총 1조1131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9649억원 대비 15% 증액된 수준이다.
우주청은 이를 바탕으로 △우주수송 역량 강화 및 신기술 확보 △위성기반 통신·항법·관측 혁신 △도전적 우주탐사 △미래 항공기술 선점 및 공급망 안정성 확보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 △우주항공 전문인재 양성 및 실용적 외교 등 6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비롯해 우주공간의 궤도를 이동하며 다양한 임무에 활용 가능한 궤도수송선 개발 및 실증 신규사업을 내년 착수한다.
2030년 위성발사를 목표로 한 6G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도 올해 113억원에서 내년 40억원 증액된 153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2029년 1호 위성 발사계획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도 올해 대비 11.6% 증가한 2362억원이 투입된다.
도전적 우주탐사 분야는 올해 대비 78.2% 증가한 968억원을 투입해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사업, 우주공간에서의 무인 제조와 지구 재진입 기술을 개발하는 혁신 도전형 신규 R&D 등이 추진된다.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뉴스페이스 펀드 투자지원도 연 10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된다. 우주부품·소재·탑재체·위성서비스 등 다양한 민간 제품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실증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개청 이후 전략기술로 도출한 우주수송 역량 강화, 초고해상도 위성 개발 및 미래 항공기술 확보를 위해 신규사업들을 최초로 편성했다”며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과 우주항공 강국 도약을 위한 예산이 최종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