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이재용 회장 '삼성호암상' 4년 연속 찾아 수상자 격려 1 2025년 삼성호암상 시상식이 3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30/news-p.v1.20250530.36a3288699124f75ba23a5332354faaa_Z1.png)
![[전자신문] 이재용 회장 '삼성호암상' 4년 연속 찾아 수상자 격려 2 ·삼성호암상 수상자들과 행사 참석자들이 30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5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했다. (앞줄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 서울대 교수 부부, 예술상 구본창 사진작가, 공학상 김승우 KAIST 명예교수 부부, 스티브 셈-산드베리 노벨문학상위원회 위원,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 (뒷줄 왼쪽부터) 의학상 글로리아 최 MIT 교수 부부,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 UC버클리 교수 부부, 사회봉사상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 부부](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30/news-p.v1.20250530.06aa4c7f5b4e4d9194cf065f00893c76_P1.jpg)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4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와 가족을 격려하며 선대회장의 ‘인재제일’과 ‘동행’ 철학을 이어 나갔다.
호암재단은 30일 오후 4시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신석우 미국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정종경 서울대 교수 △공학상 김승우 KAIST 명예교수 △의학상 글로리아 최 미국 MIT 교수 △예술상 구본창 사진작가 △사회봉사상 김동해 사단법인 비전케어 이사장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장과 메달 및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을 수여했다.
행사에는 수상자 가족과 지인 및 삼성사장단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 박학규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 주요 사장단이 참석했다.
![[전자신문] 이재용 회장 '삼성호암상' 4년 연속 찾아 수상자 격려 3 35회 삼성호암상 수상자](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5/30/news-p.v1.20250530.f1a907c59eb442929db37c8fb0ee4131_Z1.jpg)
김황식 삼성호암재단 이사장은 “학술과 예술, 사회봉사 분야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해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발전에 공헌하고 고귀한 인간 사랑을 실천했다”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특히 올해 시상식에는 작년 호암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고 한국 문학계를 축하하는 뜻에서 스티브 셈 산드베리 노벨문학상위원회 위원이 노벨재단 대표로 참석했다.
그는 “지난 35년간 호암상은 헌신과 용기로 인류 지식의 경계를 넓혀온 한국계 학자와 과학자들을 꾸준히 조명해 왔다”며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노벨의 신념은 호암상이 추구하는 가치와 견해를 같이한다”고 말했다.
삼성호암상은 이건희 선대회장이 이병철 창업회장의 인재제일·사회공헌 정신을 기려 지난 1990년 제정했다. 과학과 공학, 의학, 예술, 사회공헌 등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는 국내외 한국계 인사들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재용 회장이 국가 기초과학 분야 지원 확대를 제안하면서 2021년부터 과학 분야 시상을 확대했다. 기존 1명에서 물리·수학과 화학·생명분야 2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올해 제35회 시상까지 총 182명 수상자에게 361억원 상금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은 올해 호암상 시상식 참석 소감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 없이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