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전인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 “스토리지 구매, 솔루션으로 접근해야…고객 혁신 돕겠다”

전인호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지사장이 전자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전인호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지사장이 전자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퓨어스토리지는 스토리지를 단순한 제품으로 판매하는 게 아니라 솔루션 중심의 판매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성능 보장 서비스를 통해 만약 성능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용량 증설이나 장비 교체까지 지원합니다.”

전인호 퓨어스토리지코리아 지사장은 최근 전자신문과 만나 “단순히 가격 경쟁이 아니라, 스토리지 활용을 통해 고객이 얻는 효용과 가치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4월 취임한 전 지사장은 HP·VM웨어 등 글로벌 기업에서 30년간 리더십을 발휘해 온 업계 전문가로 통한다. 설립 15년이 된 퓨어스토리지는 전 지사장이 그간 몸담아 온 회사와 비교하면 ‘젊은 회사’다. 그만큼 혁신 DNA를 내재화하고 있다는 게 전 지사장의 설명이다.

전 지사장은 “인공지능(AI)·클라우드·보안 등 정보기술(IT) 핵심 이슈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단순한 스토리지 벤더를 넘어 기술 혁신을 선도한다”며 “메타 등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기업에 스토리지를 공급하는 유일한 벤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쟁사 대비 상당한 기술적 우위와 더불어 비즈니스 모델 자체도 혁신적”이라고 덧붙였다.

퓨어스토리지는 스토리지를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닌 솔루션으로 판매하는 모델에서 앞서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과를 내왔지만, 제품 중심으로 구매하는 국내에선 ‘솔루션’ 중심의 구매패턴으로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

전 지사장은 “레거시 기업에서 일할 때는 ‘어떻게 기존 것을 유지하고 바꾸지 않을까’가 중심이었다”며 “퓨어스토리지에선 고객의 혁신을 가로막지 않고 돕는 일을 하고 있어 훨씬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퓨어스토리지는 AI 혁신의 근원인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클라우드(EDC)를 제안한다. 현재 많은 기업의 데이터센터엔 6개 이상의 스토리지 벤더가 혼재돼 있다. 목적별로 분산 배치한 결과다. 이 때문에 블록, 파일, 오브젝트 형태로 데이터가 흩어지고 상호 이동이 어려워 제때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전 지사장은 “단순한 스토리지 통합이 아닌 데이터 통합 관점으로 접근해야 하며, 외부·클라우드 데이터까지 포함해야 한다”며 “EDC를 통해 데이터를 마치 클라우드처럼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지사장은 최근 국내에서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로의 리패트리에이션(Repatriation)에 성공한 사례도 소개했다. 데이터 주권이나 로컬리티 이슈, 비용 문제, 데이터센터 제약 등 이유로 클라우드 리패트리에이션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다.

전 지사장은 “글로벌 사례와 유사하게 국내 주요 대형 고객들이 일부 워크로드를 온프레미스로 가져와 하이브리드 형태를 구축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같은 인프라 운영 방식을 원하는 고객은 퓨어스토리지가 최우선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달 30일 열리는 컨퍼런스 ‘퓨어//엑셀레이트 2025 서울’에서 국내 고객 등 검증된 성공 사례는 물론 실제 비즈니스 혁신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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